한때 재계 순위 30위권
IMF 여파로 그룹 해체
장수홍 전 청구그룹 회장이 지난 2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고인은 1973년 청구주택개발 창업 후 1980년대 아파트 개발 붐을 통해 대구에서 전국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1990년대 우방, 보성과 함께 대구의 건설 '빅3'로 불렸다. 1994년 'TBC대구방송'을 창립하는 등 청구그룹을 계열사 14개를 거느린 재계 순위 30위권으로 키웠으나 IMF 외환위기로 자금난을 겪다 1997년 회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경영권을 상실했고 그룹은 해체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시임씨와 아들 경진·동진씨, 며느리 장평·서미희씨, 딸 은진씨, 사위 장동균씨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5일 오전 7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