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경북도 '저출생과 전쟁' 전세 점검했더니…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경북도 '저출생과 전쟁' 전세 점검했더니…

입력
2024.11.04 15:20
0 0

100대 실행과제 91% 순조롭게 추진
미흡 9%, 하반기 시작·법개정 사안들
"도민들 체감하도록 성과 최선…
내년엔 구조적 해결책 모색 집중"

이철우 경북지사가 4일 오전 도청에서 열린 저출생과전쟁 혁신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도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피력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지사가 4일 오전 도청에서 열린 저출생과전쟁 혁신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도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피력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올해 초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고, 지난 5월 100대 실행과제를 마련해 추진한 결과 지금까지 91%가 순조롭게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에 따르면 저출생과 전쟁 필승을 위한 100대 실행 과제의 진도는 91%, 추경으로 1,100억 원이 투입된 예산 집행률은 79%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일부 미흡한 과제 하반기에 본격 시작했거나 법 개정이 필요한 것들로, 사업추진 자체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부문별로 보면, 만남 주선 분야에서 △청춘동아리 활동 2기(100명, 매칭률 48%) △솔로 마을 1기(26명 매칭률, 46%)를 운영해 평균 47%의 높은 매칭률을 올렸다. 결혼에 이른 커플도 4쌍이나 된다.

행복 출산 분야에선 △산모 건강 회복 동해 특산 미역 5,600명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2,850명 △어촌마을 태교 여행 184명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 △김천의료원 분만산부인과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를 열어 분만 50건, 신생아 124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완전 돌봄 분야에선 △공동체 마을 돌봄 모델 1호 경산점을 시작으로 총 30곳이 문을 열고 24시간 돌봄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아이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돌봄 버스도 도청 신도시에 운행하고 있다. 구미 안동 예천의 아픈 아이 긴급 돌봄센터를 포항 상주 칠곡 경산 김천 영주 등 9곳으로 확대했다. 융합 돌봄 특구는 정부와 협의해 구체적인 모델을 마련 중이다. 도는 자체적으로 융합 돌봄 특구 시범지구를 도청 신도시 일대에 지정해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를 실험하고 있다.

안심 주거 분야에선 청년 신혼부부 1만 3,263명에게 최대 월 20만원 12개월간 월세를 지원했고, 11월부터는 최대 월 30만원 24개월로 확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은 올해 7억 원을 지원했고, 청년 부부 15가구를 선정해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일ᆞ생활 균형 분야의 △육아기 단축 근로 시간 급여 보전(73명) △출산 소상공인 대체인력 인건비(93명)지원 △일자리 편의점 개설 등을 시행 중이다.

양성평등 분야의 △우리동네 아빠 교실 △아동 친화 음식점 웰컴 키즈존 지정 △다자녀 가정 농수산물 할인 쿠폰 지원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저출생과 전쟁 선포 원년 현장에서 도민들이 체감하는 성과가 나타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년에는 각종 데이터와 진행 중인 연구용역을 기반으로 100대 실행 과제를 업그레이드하고 수도권 집중완화, 교육 개혁, 고졸 청년 조기 사회진출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구조적인 해결책을 찾는 데 노력하겠다” 고 강조했다.

정광진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