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호 회장 "내년 메가프로젝트 실제 연구 실현돼야"
한국인문사회연구소협의회(한인사협)가 6일 국회에서 저출생고령화와 지방소멸 등 ‘국가적 복합위기’ 해결을 위한 국회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한인사협은 5일 "그동안 국가적 복합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인문사회분야의 대학 연구기관들이 ‘문제 해결형 메가 아젠다 연구’에 나설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며 "이번 국회 토론회에서는 그동안의 성과를 총 결집해 메가 아젠다 연구의 주제와 방식, 해외 사례 등에 대한 종합적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한인사 협은 인문사회 연구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성과 교류를 확산하기 위해 창립된 단체로 170여 개 연구소가 참여하고 있다.
토론회에서는 엄연석 한림대 태동고전연구소장이 ‘인문사회분야 메가프로젝트의 철학적 기초와 중장기 추진전략’을, 이관후 건국대 교수가 ‘한국의 융·복합 연구 현황 및 메가 아젠다 구축방안’을 발표한다. 이어 △프랑스 사회과학원의 인문사회분야 메가 아젠다 연구현황과 체계(유요문 고려대 교수) △메가 아젠다 실현을 위한 효과적인 컨소시엄 연구 및 거버넌스 방안(안기돈 충남대 과학기술경제연구소장) 등이 발표된다. 주제발표에 후에는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과 박양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전문위원 등이 참여한 토론이 이뤄진다.
토론회를 공동개최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호 국회교육위원장은 "인문사회 분야의 연구 예산이 이공계 연구개발(R&D) 예산 대비 1% 수준에 그쳐 어려움이 크다"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인문사회과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과감한 투자의 필요성이 강조된 만큼, 인문사회 분야 학문발전을 위해 예산을 더욱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성호 한국인문사회연구소협의회 회장은 "지난 3년 동안 진행해 온 ‘인문 사회분야’ 메가 프로젝트 사업이 내년에는 실제적인 연구 사업으로 실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토론회는 6일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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