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 예상기온 아침 7~16도, 낮 15~23도
오후부터 전국에 비 시작되니 우산 챙겨야
수능일 전후 물결 최고 2m '해상교통 양호'
가을비가 내린 지난달 28일 오후 부산 금정구 스포원파크 금정체육공원에서 우산을 쓴 시민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가로수 옆으로 산책을 하고 있다. 뉴스1
올해 '수능 한파'는 없겠으나, 수능일에는 일교차가 크고 오후부터 전국 곳곳에서 비가 내리겠다. 수험생은 수능 당일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체온 관리를 하고, 우산도 챙기는 편이 좋겠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수능 예비소집일인 13일까지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거나 구름 낀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동풍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일부 경상동해안에는 5~10㎜의 약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 기온은 내륙 중심으로 10도 안팎으로 떨어지고, 낮에는 전국이 20도 내외로 올라 일교차가 10~15도까지 벌어지겠다.
수능 당일인 14일에도 평년보다 4~8도 포근하겠다. 예상 기온은 아침 7~16도, 낮 15~23도다. 아침엔 조금 쌀쌀하지만 낮엔 살짝 더울 수 있겠으니,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는 옷차림이 좋겠다. 한반도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오후에는 북서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다만 기압골이 찬 공기를 강하게 동반하지는 않아 약한 강수가 예상된다. 경상권과 제주는 15일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수능 날 주요 도시 예상 최저·최고기온은 각각 서울 11도와 17도, 춘천 7도와 15도, 강릉 10도와 19도, 대전 9도와 19도, 청주 10도와 18도, 전주 10도와 20도, 광주 11도와 20도, 대구 8도와 19도, 부산 13도와 21도, 제주 16도와 23도다.
수능일 전후(11~15일)로는 대부분 해상에서 물결은 0.5~2m로 도서 지역에 거주하는 수험생의 해상교통 이용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주말인 16~17일은 대륙 고기압이 점차 확장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강한 바람도 불어 강풍·풍랑이 예상되니, 도서 지역 거주자는 수능 이후 주말 입도 시에 해상 상황을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은 지난 8일부터 전국 1,282개 시험장별 기상 예특보 등 기상정보와 실시간 지진정보를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에 공개 중이다. 학교명을 입력하면 시험장 일대의 자세한 기상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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