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식이 11일 LG와 계약했다. LG 제공
KIA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탠 '자유계약선수(FA) 불펜 대어' 장현식이 LG와 계약했다.
LG는 11일 장현식과 계약 기간 4년, 총액 52억 원(계약금 16억 원, 연봉 36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고 발표했다. LG는 "장현식은 뛰어난 구위와 제구력이 검증된 중간 투수"라며 "이번 시즌을 통해 본인의 가치를 잘 보여줬고, 우리 구단의 불펜 투수진 운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장현식은 서울고를 졸업하고 2013년 NC에 1라운드 9순위로 입단했다. 2020년 KIA로 트레이드 된 후 2021시즌 34홀드를 기록하며 홀드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엔 75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94로 활약해 KIA의 통합 우승에 일조했다. 11시즌 통산 성적은 437경기 32승 36패 91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4.91이다.
장현식은 계약을 마친 뒤 “좋은 기회를 준 LG 구단에 감사하다"며 "그동안 많은 사랑과 응원 보내준 KIA, NC 팬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는 LG 팬들에게 많은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LG의 좋은 선후배 선수들과 함께 최고의 성적을 만들어 내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