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초등학교 시범, 41개소 확대
전북 정읍시는 교통사고 예방과 보행자 안전 강화를 위해 스마트 교통 안전 시스템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정읍시는 우선 시범적으로 사업비 1억 900만 원을 들여 장명동에 있는 동초등학교에 정지선 위반 알림 시스템과 보행 신호 음성 안내 보조장치를 설치했다. 정지선 위반 알림 시스템은 차량의 정지선 준수 여부를 파악해 실시간 차량 번호와 이미지를 전광판에 표출해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신호등이 적색일 때 정지선을 넘으면 차량번호와 영상을, 녹색 신호 땐 교통법규 준수 사항 등이 전광판에 노출된다.
보행 신호 음성 안내 보조장치는 어린이나 노약자 등 교통 취약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신호등이 변경되면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역할을 한다. 무단횡단을 방지하고 보행자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는 게 시 설명이다.
시는 이러한 시스템의 효과를 분석해 지역 내 41개 어린이 보호구역뿐만 아니라 교통사고가 잦은 도로 구간에 순차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는 보행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사고 예방을 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