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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대가 치를 것" 경고 하루 만에… 북한, 오물 풍선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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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대가 치를 것" 경고 하루 만에… 북한, 오물 풍선 재개

입력
2024.11.18 06:31
수정
2024.11.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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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 등 물건 담긴 대북 전단에 반발
합참 "풍향 고려하면 수도권 이동 가능성"

17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의 담화를 발표하며 "지난 16일 북한 국경 부근과 종심 지역에 각종 정치 선동 삐라와 물건들이 떨어졌다"며 "이를 강력 규탄하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17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의 담화를 발표하며 "지난 16일 북한 국경 부근과 종심 지역에 각종 정치 선동 삐라와 물건들이 떨어졌다"며 "이를 강력 규탄하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대남 오물·쓰레기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부양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은 지난달 24일 이후 약 3주 만이다.

합참은 이날 북한의 도발 사실을 전하며 "풍향을 고려할 때 풍선이 경기도 및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북한이 띄운 오물 풍선은 지난 5월 이후 모두 31차례에 달한다.

이날 북한의 도발은 전날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 다음 날 이뤄졌다. 김 부부장은 1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16일 (국경 부근 등 지역에) 한국 쓰레기들이 들이민 각종 정치 선동 삐라와 물건 짝들이 떨어졌다"며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부부장은 담화와 함께 남측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북 전단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 속 남측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에는 기독교 포교 문구가 담긴 전단과 초코파이 등 과자, 의약품, 생필품 등이 담겼다.

장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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