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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기흥역 전동열차 화재로 승객 대피… 한때 무정차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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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기흥역 전동열차 화재로 승객 대피… 한때 무정차 통과

입력
2024.11.18 09:39
수정
2024.11.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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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정상 운행 중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18일 오전 7시 32분쯤 경기 용인시 수인분당선 기흥역 내부에서 고색 방향(하행선) 선로에 잠시 서 있던 전동열차 상단에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이 소방관 등 인원 80여명, 장비 34대를 동원해 오전 7시 55분쯤 불을 완전히 껐으나, 이 과정에서 해당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 600여명이 긴급 하차 후 대피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기흥역을 지나는 하행선 전동열차는 무정차 통과했다. 이어 기흥역 양 방향 선로에서 코레일 측이 시설물 점검을 하면서 한때 상행선 전동열차도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다. 복구가 끝난 오전 8시 55분부터 양방향 모두 정상 운행되고 있다.

불이 난 직후 용인시는 이날 오전 재난문자를 통해 “오늘 07:32 용인시 기흥역 화재 발생으로 현재 무정차 운행 중입니다”라고 안내했다.

코레일 측은 전동열차 상단 외부에 설치된 전기공급 장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해당 전동열차를 기지로 옮겨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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