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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도서지역 무료 진료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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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도서지역 무료 진료 서비스 확대

입력
2024.11.1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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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서 시행하는 무료진료
내년부터 가파도 등 3곳 확대

추자도에서 시행하는 도서지역 무료 진료사업. 제주도 제공

추자도에서 시행하는 도서지역 무료 진료사업. 제주도 제공


제주도는 현재 추자도에서 시행하는 도서지역 무료 진료사업 대상 지역을 내년부터 가파도, 마라도, 비양도까지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추자도 무료진료사업에 대한 자체 만족도 조사결과 평균 97.5점에 이르는 등 호응이 높게 나타나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이 사업은 제주의료원이 수탁기관으로 참여하며 65세 이상 노인, 해녀, 장애인 등 의료 취약계층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무료 진료는 의사 1명, 간호사 2명, 행정인력 1명으로 구성된 의료팀이 경로당이나 보건소에서 진행한다. 신체검진 및 건강상담, 혈당·총콜레스테롤 간이검사, 수액 또는 약물처방 등을 제공한다.

도는 올해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추자도 월 2회, 가파도·비양도 연 5~6회, 사업 대상자가 적은 마라도는 연 1회 진료를 목표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강동원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도서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공공보건의료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기 어려운 도서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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