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대학생 대상 여론수렴 나서
슬로건 공모전·대학생 토크콘서트 등
극복의 주역 청년층 아이디어 반영
저출생과 전쟁 시즌2를 준비중인 경북도가 작전계획에 대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나섰다.
경북도는 20일 경북테크노파크에서 김학홍 행정부지사, 지역 대학생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생 극복을 위한 대학생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저출생 문제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가적 난제로 출산과 육아를 경험할 청년세대의 생생한 목소리와 승리를 위한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저출생 극복 정책 슬로건 공모전 시상식 △저출생 극복 대학생 토크콘서트 △저출생 극복 퀴즈쇼 △전문가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정책슬로건 공모전은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경북도 저출생 극복 정책 홍보에 활용키 위해 실시했다. 지역 대학생 89명이 응모했고, 대상 1점, 최우수 2점, 우수 2점 모두 5점을 선정해 시상했다.
대상작은 ‘경북의 품에서, 봄을 맞이할 아이들’로, 대구가톨릭대 재학생이 차지했다. 최우수작은 △작은 생명, 큰 기적의 시작 경북의 미래를 열다! △오늘 키운 작은 손, 미래를 키울 큰 손이, 우수 슬로건에는 △아이를 보듬는 땅, 희망의 경북 △아이의 미소가 경북에 희망의 씨앗을 심습니다가 각각 선정됐다.
이어 열린 토크콘서트에는 디지털 시스템으로 실시간 학생들의 질문이 쇄도했다. 한 학생이 “저출생은 여성들이 아이를 낳지 않아서 생긴 문제라는 일부 인식처럼 잘못된 편견들이 더욱 저출생을 악화시키고 있는데 경북도의 해결책은 뭔가?”라는 예리한 질문을 던졌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주거, 돌봄 지원 등 육아 환경 개선과 함께 저출생의 구조적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맞는 해결책 제시, 또한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회문화적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며 저출생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을 깨겠다고 답변했다.
김 부지사는 “저출생 문제는 한 세대의 문제가 아닌,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우리 모두의 문제”라며 “향후 마련할 저출생과 전쟁 시즌2 정책에 청년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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