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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아기 유기한 베트남 국적 10대 여성 경찰에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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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아기 유기한 베트남 국적 10대 여성 경찰에 붙잡혀

입력
2024.11.2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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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기 생명에 지장 없는 상태
통역 입회 조사 후 영장 신청 검토

의정부경찰서 전경.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의정부경찰서 전경.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경기 의정부시 한 지하상가 화장실에 갓 태어난 여자 아기를 가방에 담아 유기한 베트남 국적의 1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하루 전인 20일 오후 5시쯤 의정부 한 지하상가 화장실에 방치된 검은색 가방 안에 아기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가방 안에서 울고 있는 여자 아기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아기는 탯줄이 달려 있었지만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상가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의정부시에 있는 주거지에서 베트남 국적의 여성 A(19)씨를 검거했다. A씨는 취업비자가 아닌 어학연수를 온 대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통역 입회하에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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