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기반 제어 등 다양한 자율운항 기술 적용
삼성전자의 IoT 시스템 '스마트 싱스'도 탑재
삼성중공업 자율운항 실증선 '시프트-오토(SHIFT-Auto)호'. 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자율운항 선박이 실증을 위한 출항에 나섰다.
삼성중공업은 21일 경남 거제조선소에서 자율운항 실증 선박 '시프트-오토(SHIFT-Auto)호'의 출항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기존 자율운항 선박은 장애물 식별, 우회 경로 안내 등 제한된 범위 내 실증만 가능했다. 하지만 12ｍ 길이의 '시프트-오토호'는 항구 자동 접∙이안, 음성기반 제어 등 다양한 자율운항 기술을 적용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또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체계인 '스마트 싱스'(Smart Things)를 탑재해 데이터 수집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 부사장은 "'시프트-오토호'는 완전 자율운항으로 가는 기술의 이정표"라며 "삼성중공업이 자율운항의 글로벌 리더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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