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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영암 가금농장 AI 항원 검출로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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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영암 가금농장 AI 항원 검출로 방역 강화

입력
2024.11.2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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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 한 가금농가에서 AI가 발생해 방역을 마친 전남도가 입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 영암 한 가금농가에서 AI가 발생해 방역을 마친 전남도가 입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영암의 한 가금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방역을 강화했다고 25일 밝혔다.

발생한 농장에서는 토종닭 14마리, 기러기 4마리 등 가금류 18마리를 사육하는 소규모 가정형 가금농가다. 전날 농장주가 "폐사가 늘고 있다"며 당국에 신고했고, 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 정밀검사 결과 H5형 AI로 확인됐다. 고병원성 여부는 이날 오후에 나올 전망이다.

이 농장 반경 10㎞ 이내에는 31개 농장에서 닭과 오리 등 149만7,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강원도 동해시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첫 발생된 이후 가금농장에서는 이번 동절기 들어 4번째다.

전남도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 2명을 투입해 해당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방역과 살처분 등을 완료했다. 또한 주변 농장은 이날 오후 10시까지 일시 이동 중지 조치를 했다.

전남도는 AI가 확산하지 않도록 AI 검사를 3회에서 4~5회 확대하고 조기 출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AI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철새 도래지와 저수지, 농장 진입도로 등에서 소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곧바로 방역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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