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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41개월 만에 전무 된 35세 '오너 3세'...오리온 담서원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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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41개월 만에 전무 된 35세 '오너 3세'...오리온 담서원은 누구

입력
2024.12.23 15:00
수정
2024.12.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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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세 수석부장 입사 후
33세 상무→35세 전무 승진
경영권 승계 본격화 전망

담서원 오리온 전무. 오리온그룹 제공

담서원 오리온 전무. 오리온그룹 제공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가(家) 3세인 담서원(35) 상무가 입사 3년 5개월 만에 전무로 승진했다. 오리온그룹은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담 회장과 오너 2세 이화경 부회장 부부의 장남인 담 전무는 미국 뉴욕대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한 뒤 2021년 7월 오리온 경영지원팀 수석부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1년 5개월 만인 2022년 12월 인사에서 경영지원팀 상무로 승진했다. 그리고 2년 만에 다시 전무로 초고속 승진한 것이다.

이번 승진으로 오리온의 경영권 승계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담 전무는 현재 오리온홀딩스 지분 1.22%와 오리온 1.23%를 갖고 있다. 오리온 측은 "그룹의 사업 전략 수립과 관리, 글로벌 사업 지원, 신수종 사업 등 경영 전반에 걸친 실무 업무를 수행하며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담 전무는 올해 계열사로 편입된 리가켐바이오의 사내이사로서 주요 의사 결정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날 인사에서 이성수 오리온 중국 법인 대표이사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 부사장은 1월 중국 법인 대표로 선임된 이래 간접 영업 체제 정착과 현지화 전략 강화를 통해 매출과 이익 모두 성장시켰다"고 승진 배경을 설명했다.

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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