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44) 전 축구대표팀 코치가 화성FC 감독으로 선임됐다.
화성FC는 24일 "'축구 특례시'를 꿈꾸는 화성FC의 초대 감독은 차두리 전 축구대표팀 코치가 맡는다"고 발표했다.
차 감독은 차범근 전 감독의 아들로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에 일조하는 등 선수로서 한국 축구에 남을 커리어를 작성했다. 은퇴 후에는 국가대표팀 전력 분석관을 시작으로 국가대표팀 코치, FC서울 유스강화실장, 대표팀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로 활약하는 등 체계적인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19년에는 FC서울 U-18 오산고 감독으로 부임해 국내 유소년 축구 선수 양성에도 힘썼다.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결승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증명하기도 했다. 구단은 유럽에서 오랜 시간 선수로 활약하며 선진적인 지도 철학을 가진 차두리를 감독 적임자로 평가해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프로 무대에서는 처음으로 지도자에 도전하는 차 신임 감독은 "좋은 시스템과 경기력으로 축구 팬들을 즐겁게 하고 싶다"며 "보는 사람이 즐겁고 열정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축구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화성FC는 지난달 29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5차 이사회에서 2025시즌 K리그2 가입 안건을 승인받았다. 내년 1월 열릴 대의원총회에서 최종 승인만을 앞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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