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친환경 식품비 인상·1651억 원 투입
전국 지자체 중 대전 이어 4번째로 높아
전남도는 도내 학생들의 건강한 급식을 위해 2025년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단가를 1인당 전년보다 400원 오른 평균 4,613원으로 확정하고 총 1,651억 원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학교급식 인건비와 운영비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지원받을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특수학교 및 인가 대안학교 2,199개 교에 재학 중인 21만 9,000여 명이다. 지난해보다 110억 원 증가했다.
전남도는 2025년 일반농산물 급식비 200원과 친환경급식비 200원 등 총 400원을 인상하고, 일반농산물 급식비는 도와 시군·교육청이 공동 분담한다. 지원금액은 904억 원이며 분담률은 전체 급식의 55%로 전국 자치단체 중 경기, 충북, 대전에 이어 네 번째로 높다.
전남도는 지난 2013년부터 초·중학교 전면 무상 학교급식 지원을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이에 앞서 2003년 학교급식에 친환경 식재료를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했다.
박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도는 도민의 복지, 교육, 문화, 환경,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이 올바르게 성장·발달하도록 건강한 급식을 지원하기 위해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공급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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