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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서 성탄절에 흉기 휘두른 10대… 여고생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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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서 성탄절에 흉기 휘두른 10대… 여고생 숨져

입력
2024.12.26 09:56
수정
2024.12.2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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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전 온라인에서 만나… 정신병력 여부 등 조사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온라인에서 알게 된 또래를 성탄절 당일 처음 만나 살해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사천경찰서는 또래 여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18)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전날(25일) 오후 8시 53분쯤 사천시 사천읍 한 도로에서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10대 B양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일 A군은 칼, 도끼 등 흉기와 휘발유를 챙겨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강원 원주에서 버스를 타고 B양이 사는 아파트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도 범행 후 자해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둘은 올여름 온라인 채팅방에서 만나 6개월가량 연락만 주고받은 사이로 파악됐다. A군의 정신병력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일체 함구하고 있어 프로파일러를 투입할 예정”이라며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힐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천=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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