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드론·AI 활용 17종 정보 담아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 등재 자료 활용"
서산 가로림만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해 디지털 갯벌 지도가 구축됐다.
충남도는 ‘드론·AI 활용 디지털 갯벌정보 구축·활용 사업 완료보고회’를 열어 사업 경과를 공유했다고 26일 밝혔다.
디지털 지도 구축 대상은 서산시 가로림만 일대 갯벌 45㎢이다. 드론으로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3차원(3D) 공간 정보를 구축했다. 축적한 정보는 간석지, 백사장, 갯골, 어장 경계 등 모두 17종에 이른다.
구축된 데이터는 충청남도 공간정보시스템에 탑재해 해양, 어업, 토지 등 다양한 행정 분야에서 활용된다. 국가 디지털트윈 데이터와 연계해 정책 의사결정 시 참고 자료로도 제공된다.
나아가 가로림만의 국가해양정원 지정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충남도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 및 도 소방본부와 협력해 갯벌과 해안가 안전사고 시 활용 가능한 ‘해안안전지도’ 제작에도 이 데이터를 활용할 방침이다.
임택빈 도 토지관리과장은 “이번 사업은 갯벌 생태계 보존, 해안가 토지 관리, 안전사고 예방 등에서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혁신적인 사례”라며 “가로림만 잔여 지역 데이터 구축을 마친 후 이를 도내 전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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