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본예산 7100억 시대 개막… '창창한 창녕 건설' 가속화

입력
2025.01.13 18:09
수정
2025.01.13 18:30
0 0

[성낙인 창녕군수 신년 인터뷰]

郡 전역 추가로 유네스코 3관왕
문화·관광·스포츠 도시로 대전환
출산장려금 첫째 500만 원부터
인구 감소 둔화 위한 적극 대응
치유관광 개발 新 랜드마크 육성
2026 경남도민체전 준비도 만전

성낙인 창녕군수는 한국일보 신년 인터뷰에서 "지역 현안과 핵심사업 추진 동력을 한층 강화하고,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현장행정과 적극행정으로 창창한 창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창녕군 제공

성낙인 창녕군수는 한국일보 신년 인터뷰에서 "지역 현안과 핵심사업 추진 동력을 한층 강화하고,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현장행정과 적극행정으로 창창한 창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창녕군 제공


올해 사상 첫 본예산 7,100억 원 시대를 열며 지역 현안 및 역점·공약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한 성낙인 창녕군수는 "변함없이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현장행정과 적극행정으로 '창창한 창녕'을 건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선 8기 성공한 군정을 만들기 위해 실질적인 변화와 내실을 다지며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는 성 군수로부터 올해 역점시책 추진 방향 등을 들었다.

-지난해 성과를 꼽는다면.

"영남권 최초이자 국내 10번째로 창녕군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영산줄다리기와 창녕 교동·송현동 고분군과 함께 유네스코 3관왕이란 쾌거를 이뤄내며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군민의 자긍심을 한층 더 고취시켰다.

군민과 약속한 5대 분야 55개 공약사업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16개 공약을 완수하고, 39개 공약사업도 착실히 이행 중이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 우수,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등으로 이행 성과를 입증받았다.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고, 지역 복지사업 평가에서 6관왕을 달성하며 7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등 63개의 대외 수상을 통해 행정 역량을 인정받았다. 또 경남 군부 최초로 함안군과 함께 2026년 경상남도민체육대회의 공동 개최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인구감소 둔화를 위해 출산 장려 정책 및 정주여건 개선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인근 도시로의 인구 유출과 출생보다 높은 사망자 수 등으로 인구감소가 지속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올해는 인구감소 둔화를 위해 출산장려금을 대폭 확대했다. 첫째 아이는 2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둘째 아이는 400만 원에서 700만 원으로 증액 지급하고, 셋째 아이부터는 현행과 같이 1,000만 원의 출산장려금과 매월 아동양육수당 20만 원을 지급한다.

성과가 없는 것만은 아니다. 지난해 상반기 우리 군의 월평균 생활인구가 31만3,000여 명에 달했다. 낙동강유채축제가 열린 4월에만 41만3,000여 명이 방문해 주민등록인구의 7배가 넘었고, 경남 군부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생활인구의 증가는 체류인구의 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본다. 따라서 풍부한 관광자원 및 스포츠 시설을 적극 활용해 생활인구 유입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13일 남지읍민과의 대화에서 군정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보내준 군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창녕군 발전을 위해 군민들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창녕군 제공

성낙인 창녕군수는 13일 남지읍민과의 대화에서 군정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보내준 군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창녕군 발전을 위해 군민들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창녕군 제공


-올해 군정 목표는.

"지역 현안과 주요 핵심사업의 추진 동력을 한층 강화하고 민생과 미래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사업을 중점 추진해 나가겠다.

군정 목표인 △군민 중심의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경제·행정도시 건설 △모두가 안심하는 든든한 복지·안전도시 구현 △삶이 풍요로운 품격 있는 문화·관광·스포츠 도시 조성 △지속 가능한 친환경 생태·농업도시 실현을 달성하고, 지역 소득 창출과 상생이 이뤄지는 문화·관광·스포츠 도시로의 대전환을 위해 현장 중심의 행정에 추진 동력을 집중하겠다."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자연과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면서도 그 가치를 활용한 연계사업을 통해 경제효과를 유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 이를 위해 치유관광 상품을 개발해 새로운 랜드마크를 육성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화왕산 숲 체험 테마파크 △옥천저수지 둘레길 △영산연지스마트 공원 조성 △대한민국 1호 온천도시 부곡온천에 야간 경관조명 빛거리와 힐링 황톳길 단장을 추진한다. 또 낙동강유채축제를 비롯해 지역 특성을 살린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 명품 파크골프장 조성 등 체육인프라 확충과 2026년 경남도민체전 준비도 빈틈없이 챙기겠다."


성낙인(왼쪽 다섯 번째) 창녕군수가 지난 8일 경화회관에서 열린 창녕군민 신년 인사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새해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떡 절단을 하고 있다. 창녕군 제공

성낙인(왼쪽 다섯 번째) 창녕군수가 지난 8일 경화회관에서 열린 창녕군민 신년 인사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새해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떡 절단을 하고 있다. 창녕군 제공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국내외 정세의 불확실성과 경기침체 등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처럼 820여 명의 전 공직자가 군민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 창녕의 재도약과 '창창한 창녕'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창녕의 밝은 미래를 위해 군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과 적극행정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와 발전을 내실 있게 이뤄가겠다. 민선 8기 군정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군민과 출향인 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이동렬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