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도내 출생아 수 전년 比 4.42%↑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 효과 보이네
충남의 출생아 수가 감소세를 멈추고 반등에 성공했다.
도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시행한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의 효과로 2024년 도내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4.42%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출생아 수 증가율 3.1%를 1.3%포인트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전국 17개 시도 중 6위, 도 단위 순위로는 2위에 해당한다.
작년 충남의 출생아 수는 1만 1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9,586명보다 424명 늘어난 수치다. 출생아 수는 2019년 1만 3,228명, 2020년 1만 1,950명, 2021년 1만 984명, 2022년 1만 221명, 2023년 9,436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다시 1만 명 이상으로 회복한 것이다.
도는 이번 반등의 주요 요인으로 지난해 4월부터 시행된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을 꼽았다. 이 정책은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는 충남 구현’을 목표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정의 핵심 과제이다.
주요 내용은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어린이집과 돌봄센터 △전국 최초 공공부문 주 4일 출근제 도입 △임산부 및 유·아동 동반자를 위한 패스트트랙 제공 △임신·출산 가구 주택 특별공급 비율 확대 △출산·육아 우수기업 선정 및 지원 등이다. 이러한 정책은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출산율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는 올해도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을 보완하고 개선해 저출생 문제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종수 충남도 인구전략국장은 “인구 감소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충남도가 전국을 선도하는 저출생 대응 정책을 펼치고 있음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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