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14일 오전 중부지방에 눈·비
15일에는 제주·전라권 서부에 눈 1~5㎝
최강 한파 누그러졌지만 15일 반짝 추위
![추위가 이어지는 13일 강원 춘천시 소양강에 상고대가 피어 있다. 상고대란 나무나 풀에 내려 눈처럼 된 서리를 뜻한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들어 추위가 풀리고 영서 내륙과 산지에는 최대 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연합뉴스](https://newsimg-hams.hankookilbo.com/2025/01/13/c7c9a507-f6cf-4700-bd53-7ae3b49edec2.jpg)
추위가 이어지는 13일 강원 춘천시 소양강에 상고대가 피어 있다. 상고대란 나무나 풀에 내려 눈처럼 된 서리를 뜻한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들어 추위가 풀리고 영서 내륙과 산지에는 최대 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연합뉴스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3일 오후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약한 비나 눈이 내리겠다. 중부지방과 전라권에는 이미 많은 눈이 쌓여있어 당분간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수 있으니 각종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으로 이날 오후 서울·인천·경기서부에, 늦은 오후부터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에 비 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하겠다. 다음날까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권내륙,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북동산지에 강수가 이어지다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내륙·산지는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강수량 자체는 많지 않겠다.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강원내륙·산지 1~5㎝, 경기동부, 대전·세종·충남내륙, 충북,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북동산지, 울릉도·독도 1㎝ 내외, 서울·인천·경기서부 1㎝ 미만이다. 비로 내릴 경우에는 강원내륙·산지와 울릉도·독도가 5㎜ 미만, 다른 지역은 모두 1㎜ 내외로 예상된다.
![12일 오전 전남 구례군 토지면 지리산 노고단 일대에 눈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https://newsimg-hams.hankookilbo.com/2025/01/13/256d3071-84e5-4c4a-af28-d5813755a4d2.jpg)
12일 오전 전남 구례군 토지면 지리산 노고단 일대에 눈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이어 15일에는 제주에 하루 종일, 전라권 서부에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 눈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산지, 광주·전남서부, 전북서해안, 전북남부내륙 1~5㎝, 울릉도·독도, 제주중산간 1㎝ 내외다. 비로 올 경우 전라권과 제주는 5㎜ 안팎, 울릉도·독도는 1㎜ 내외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전국을 덮쳤던 한파는 누그러진 상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8도로 예상되며, 14일은 아침 최저 영하 5도~영상 4도, 낮 최고 1~12도로 예상된다. 다만 15일에는 다시 기온이 떨어져 아침 기온이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경상북부에서 영하 10도 이하(강원내륙·산지 영하 15도 내외)로 춥겠고, 낮 기온도 전국적으로 0도 이하에 머물겠다. 15일 예상 기온은 아침 최저 영하 14도~1도, 낮 최고 영하 4도~영상 5도다. 16일은 아침 최저 영하 13도~1도, 낮 최고 2~8도로 아침 기온이 여전히 낮겠다.
아울러 지난주에 이어 동해안 대부분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로, 산불 등 각종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