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3,000만 달러의 사나이’ 임성재, PGA 통산 3승 도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3,000만 달러의 사나이’ 임성재, PGA 통산 3승 도전

입력
2025.01.14 17:10
수정
2025.01.14 17:19
23면
0 0
임성재가 5일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리조트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 최종 라운드 4번 그린에서 샷하고 있다. 카팔루아=AP 뉴시스

임성재가 5일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리조트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 최종 라운드 4번 그린에서 샷하고 있다. 카팔루아=AP 뉴시스


'3,000만 달러의 사나이' 임성재가 3년 묵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 갈증 해소에 나선다.

임성재는 17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리는 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80만 달러)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시즌 첫 번째 대회였던 더 센트리에 이어 두 번째 출격한다. 더 센트리에서 3위에 오르면서 136만 달러의 상금을 따낸 임성재는 통산 상금 3,125만9,508달러를 찍었다. PGA 투어에서 3,000만 달러 넘게 상금을 번 선수는 47명뿐이다.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3,280만3,596달러)에 이어 임성재가 두 번째다.

2018~19시즌에 데뷔한 임성재는 그동안 6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말해주듯 매 시즌 페덱스컵 랭킹 30위 이내에 진입하는 기복 없는 경기력을 통해 이른 시일에 3,000만 달러의 사나이가 됐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3년이 넘도록 우승 트로피를 보태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임성재는 2020년 혼다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고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2022년, 2023년과 작년 등 3년 동안 우승 맛을 보지 못했다. 준우승은 무려 5번, 3위는 6번이다. 우승 경쟁을 펼쳤다고 볼 수 있는 5위 이내 진입은 20번이나 된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임성재가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3번째 우승을 이룰 가능성은 꽤 높다.

우선 임성재의 경기력이 좋다. 시즌 첫 대회 더 센트리에서 임성재는 3, 4라운드에서 62타와 65타를 쳤다. 우승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함께 3, 4라운드 최저타수를 기록했다. 나흘 동안 버디 31개를 뽑아냈고 보기는 4개뿐이었다.

또 출전 선수 명단에 임성재를 압도할 강호가 많지 않다. 출전 선수 가운데 임성재는 세계랭킹은 4번째, 올해 페덱스컵 랭킹으로는 두 번째로 높다. PGA 투어닷컴 파워랭킹은 임성재를 1위로 꼽았다. 스포츠 도박업체는 잰더 쇼플리,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에 이어 임성재의 우승 확률을 3위로 전망했다. 임성재가 우승 상금 158만4,000달러를 손에 넣는다면 최경주를 제치고 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번 우리나라 선수가 된다.

김지섭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