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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경주 APEC에서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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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경주 APEC에서 만날까

입력
2025.01.17 11:00
수정
2025.01.17 11:06
0 0

이철우 지사, 트럼프에 APEC 참석 요청
차기 APEC 의장국, 시진핑 참석 유력
16일 APEC 현안 현장점검회의 개최

도널드 트럼프(왼쪽) 당시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당시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에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하면서 트럼프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경북 경주에서 만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최근 친필로 트럼프 당선자에게 "성공적인 APEC 회의 운영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니, 미국을 비롯한 회원국 모두의 이익을 증진할 수 있도록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지사는 외교부 차원의 요청과는 별개로 APEC 정상회의를 준비하는 자치단체장 명의로 서한을 발송했다.

올 APEC 정상회의에는 내년도 APEC 의장국인 중국의 시 주석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터여서 G2 정상이 경주에서 만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특히 17일에는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와 천르바오 주부산 중국 총영사가 경주를 찾아 주낙영 경주시장과 APCE 정상회의 협력방안을 논의하면서 시 주석의 방문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해 페루 리마에서 열린 APEC 의장국 인계식에서 페루 전통 지휘봉인 '바라욕'을 건네받으면서 차기 APEC 의장직을 인계받은 바 있다. 다이빙 대사는 지난 14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한중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우리나라에 대한 중국의 달라진 입장을 보여주고 있다.

이철우(앞줄 가운데) 경북지사와 김학홍(오른쪽) 경북도 행정부지사, 양금희 경제부지사 등이 13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업무보고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앞줄 가운데) 경북지사와 김학홍(오른쪽) 경북도 행정부지사, 양금희 경제부지사 등이 13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업무보고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지난 13일 이철우 지사 주재로 열린 '2025년 신규 전략시책 아이디어 보고회'에 이어 16일에도 APEC 준비지원단 사무실에서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2025년 APEC 정상회의' 주요 현안 현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APEC 준비지원단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 부지사의 모두 발언, 주요 현안 발표, 정상회의 추진 과정의 문제와 해결 방안에 대한 자유 토론이 이루어졌다.

기획행사과는 APEC 주요 건의사업 국비 요청과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제1차 고위 관리회의(SOM1), APEC 정상회의 상황실 운영계획, 정상회의 의료보건 대책, Post APEC 추진 전략에 대해 보고했다.

운영지원과는 글로벌 CEO 초청, 인프라 및 시설환경 조성, 숙박시설 조성, 정상회의 참가자 셔틀버스 임차와 수송 용역에 대한 보고를 이어갔다.

의전지원과는 의전 서비스 전략 마련, 설 특집 APEC 브랜딩 홍보, MZ세대와 함께하는 온라인 마케팅을 현안으로 제시했고, 대외협력과는 문화 APEC 추진방안, K-음식문화대전 개최, 시도민과 함께하는 APEC, APEC 2025 KOREA 경주 자원봉사 등을 주요 현안으로 발표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지난 16일 APEC 준비지원단 사무실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주요 현안 현장 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지난 16일 APEC 준비지원단 사무실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주요 현안 현장 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김 부지사는 "한 사람, 한 사람이 APEC 행사의 주인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역사의 한 페이지를 멋지게 장식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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