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투어 선수 및 주니어 육성 지원
메디힐 주니어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창단 멤버 인연 지속, 늘 함께하는 구단

올해 메디힐 골프단 소속 선수들이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메디힐 골프단 제공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힐을 보유한 엘앤피코스메틱이 공격적인 선수 영입과 선수 육성에 나서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메디힐은 지난 시즌 공동 다승왕 출신 배소현과 박현경, 이예원을 비롯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연패를 이뤄낸 한진선과 후원 계약을 마쳤다. 특히 메디힐은 악착 같은 연습으로 지난해 첫 우승 및 다승왕이라는 성과를 올렸던 배소현의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과 프로로서 끊임 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높게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메디힐에 합류한 배소현. 메디힐 골프단 제공
올해 골프 산업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여파로 위축되고 있다. 이에 KLPGA 투어도 대회를 개최해오던 일부 스폰서들이 떠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도 메디힐은 스포츠 산업 활성화와 상생(相生)의 기업 가치를 이어가기 위해 정상급 선수 영입뿐 아니라 2부 투어 선수 지원 및 주니어 육성 프로그램까지 한국 여자골프 발전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얼어붙은 스토브리그에 마중물 역할을 했다.

올해부터 메디힐 모자를 쓰는 이예원. 메디힐 골프단 제공
메디힐의 과감한 행보는 기업 운영 철학에서 엿볼 수 있다.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는 메디힐은 스폰서와 선수 이상의 끈끈한 관계로 유명하다. 이다연과는 2017년 골프단 창단 멤버로 프로 데뷔 후 4번의 계약 연장을 통해 10년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메디힐 창단 멤버 이다연. 메디힐 골프단 제공
이다연은 "프로 입단 후 첫 스폰서인 메디힐과 지금까지 늘 함께했다. 가족처럼 편한 생각이 든다"면서 "10년 동안 한 소속팀으로 뛸 수 있다는 것도 선수로서 큰 자부심이다. 투어에서 모범이 되는 좋은 선수로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유소연도 창단 멤버로 입단해 7년간 동행하며 은퇴 직전 마지막 스폰서가 메디힐이었다.
그 외에도 지난 시즌 일시적인 부진으로 인해 2부 투어에서 새 시즌을 뛰게 된 안지현, 홍예은과 계약을 연장했다. 어려운 시장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도전해왔던 두 선수들의 꿈을 위해 구단이 함께 나아가기로 결정한 것이다.
한편, 2008년 신인왕 출신으로 또 한명의 창단 멤버인 최혜용은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은퇴하고 메디힐 골프단 주니어 멘토로서 소속 구단의 정직원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 메디힐 주니어 멘토링 프로그램을 신설해 상위 중학생 6명을 선정, 실전 라운딩을 통한 필드 레슨 및 코스 공략 등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멘토링으로 선수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메디힐에 합류한 박현경. 메디힐 골프단 제공
이로써 메디힐 골프단은 기존 선수들인 이다연, 이채은, 김나영, 정지효와 구단 주니어 멘토 최혜용을 포함한 총 11명의 선수단으로 2025시즌을 맞이한다.
한편 메디힐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LPGA 정규투어 개최뿐만 아니라 한국야구위원회(KBO) 퓨처스리그 타이틀 후원 등 다른 스포츠 후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메디힐 재단, 메디힐 장학재단 등 기부 활동 외에 스포츠 후원 역시 기업의 사회 환원이라는 게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회장의 신념이다.

메디힐 골프단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메디힐 골프단 제공
메디힐은 ‘마스크팩 누적판매량 30억 장’, ‘1일 1팩 신드롬’, ‘1억 달러 수출의 탑’ 등 연일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고 있는 마스크팩&패드 1등 브랜드다. 전 세계 45여개 국에 수출하고 있는 메디힐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알리고 국내 골프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2017년도 메디힐 골프단을 창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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