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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K리그 확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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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K리그 확 달라진다!

입력
2025.01.21 16:35
수정
2025.01.21 16:4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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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5시즌 K리그가 확 달라진다. 개막 시기가 3월이 아닌 2월로 당겨질 뿐만 아니라 각 팀별로 외국인 선수에 대한 여러 제한을 풀고, 선수 임대 관련 최대 인원수도 확대한다.

2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2025시즌 K리그1, 2는 각 팀별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를 확대하고, '홈그로운 제도'를 도입해 국내에서 성장한 외국 국적 선수의 기용을 넓히기로 했다.

우선 기존의 아시아 쿼터와 동남아시아 쿼터가 모두 폐지되면서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가 확대된다. 올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를 국적과 무관하게 K리그1에선 최대 6명 등록, 4명 동시출장이 가능하다. K리그2는 최대 5명 등록에 4명이 동시출장할 수 있다.

홈그로운 제도도 도입된다. 외국 국적의 유소년 선수가 프로에 최초 입단하는 해를 기준으로 직전 3년 연속, 또는 총 5년 이상 국내 아마추어팀에 등록한 적 있다면 국내 선수로 인정되는 것. 입단 시 계약 조건은 K리그 선수 규정에 따른 신인선수 계약 조건을 적용하고, 구단당 쿼터는 1명만 가능하다.

또한 선수 임대 관련 최대 인원수도 확대된다. 구단이 선수를 임대받거나 보낼 수 있는 최대 인원수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각각 기존 5명에서 6명으로 늘어난다. 동일 구단 간 임대 관련해선 각각 기존 1명에서 최대 3명으로 확대된다. 최대 임대 기간은 1년.

'뇌진탕 교체 제도'도 도입된다. 국제축구평의회(IFAB)에서 해당 제도 도입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각 팀은 기존 교체 인원수와 무관하게 경기당 최대 1명의 뇌진탕 선수에 대한 교체가 가능하다. 경기 중 한 팀이 이 같은 교체를 할 경우 상대 팀도 1명을 추가해 교체할 수 있다.

아울러 연맹의 권한이 강화된다. 경기할 수 없을 정도로 그라운드 상태가 심각할 경우 연맹이 경기장을 변경할 수 있으며,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구단의 일정 조율 시 상대 팀 동의 없이 연맹 직권으로 가능하다.

한편 K리그1과 K리그2는 각각 내달 15일과 22일 개막한다. K리그1은 12개 팀이 각 33경기씩 총 198경기를 치른다. 화성FC가 추가돼 총 14개 팀으로 구성된 K리그2는 각 39경기씩 총 275경기가 진행된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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