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진 사퇴한 박정태 SSG 퓨처스 감독. SSG 제공
논란 속에 선임된 박정태 SSG 퓨처스(2군) 감독이 24일 자진 사퇴했다.
박 감독은 이날 구단을 통해 "선임 이후 팬분들과 야구 관계자들의 우려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현장으로 복귀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고, 이와 관련된 문제로 팬과 구단에 심려를 끼쳐드리고 싶지 않다. 향후 낮은 자세로 KBO리그 발전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박 감독이 자진 사퇴 의사를 구단에 전달하자, 구단은 면담을 통해 수용했다. SSG는 “이번 퓨처스 감독 선임과 관련해 팬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KBO리그와 팬분들의 눈높이에 맞는 감독 선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박 감독은 2019년 1월에 음주 운전과 시내버스 기사 운전 방해 및 운전자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다. 이후 당시 사건을 포함해 총 3차례나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또한 최근 SSG 구단주 보좌역 및 육성 총괄에 선임된 추신수의 외삼촌이라 논란이 있었다.
SSG는 차기 퓨처스 감독을 조속히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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