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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MBC 연예대상' 대상 받았다… "유재석 인성에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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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MBC 연예대상' 대상 받았다… "유재석 인성에 놀라"

입력
2025.01.29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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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MBC에서 세 번째 대상
"건강한 웃음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

전현무가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의 대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MBC 캡처

전현무가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의 대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MBC 캡처

방송인 전현무가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의 대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무대에 오른 그는 'KBS 연예대상'에서 있었던 일을 전하며 유재석의 인성에 놀랐다고 밝혔다.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는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이 진행됐다. 전현무 이장우 윤은혜가 MC를 맡아 활약했다.

이날 대상 후보로는 전현무 유재석 김대호 기안84가 이름을 올렸다. 이중 전현무가 대상을 받게 됐다. 그는 '나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선을 넘는 클래스' '송스틸러 '2024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주간 입맛 연구소 뭐먹을랩' 등으로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전현무는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 MBC에서 세 번째 대상을 받게 됐다"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두 번째 대상을 받았을 때 펑펑 울었다. 난 특별한 재능도, 취지도 없고 외아들로 태어나 공부만 했다. 유일하게 재밌어 했던 게 방송, 예능이었다. 언젠가 커서 작은 네모 상자 안에 들어가 나처럼 외로워 하는, 친구가 많이 없는 사람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살아왔다. 특출난 재능이 있어서 받은 게 아니다. 초심을 잘 유지하고 여기까지 와서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요즘 어떤 웃음을 드려야 할지 고민한다. 도파민 천국이지 않나. 나조차도 집에 들어가면 TV를 켜는 대신 스마트폰 속 숏폼 영상을 보며 시간을 보낸다. 나도 도파민 중독인 것 같다. TV는 호흡이 길어 도파민은 덜하다. 하지만 보고 나면 여운이 남는 방송, 미소가 지어지는 방송으로 건강한 웃음을 드리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 계신 재석이 형에게 늘 감사하다. 'KBS 연예대상' 뒷무대에서의 말씀을 듣고 인성에 놀랐다. 나한테 'MBC는 네가 받아'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윤석의 성실함과 인성을 배우고 싶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전현무는 시청자들을 향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는 인사를 전하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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