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구, 문화예술 소식 전달 역할 수행
기사 작성·자료 조사, 다양한 활용 기대

AI기자 '아이구' 이미지. 대구시 제공
창간 40주년을 맞은 월간 '대구문화'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AI 기자 '아이구'를 도입했다. AI 기술이 확산되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지역 문화예술 정보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시도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아이구'는 인공지능(AI)과 대구(Daegu)의 합성어로, 캐릭터 디자인은 대구시의 상징 새인 독수리를 모티브로 삼았다. 둥근 형태의 몸체와 펜을 들고 있는 모습은 기자의 이미지를 형상화했고, 몸통의 'i9' 표기는 AI와 대구를 상징한다.
이 캐릭터는 '대구문화'의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인간 기자들과 협업하는 동료로서 △단신기사 작성 △문화예술 동향 소개 △문화행사 정보 수집 및 요약 △인물 동정 정리 등 문화예술계 소식을 전달하게 된다. 또 기사 작성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자료 조사도 수행해 기존 기자들의 업무를 지원하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이구'가 작성한 기사는 2월호부터 책자와 전자책(E-Book)으로 제공되며, 향후 '대구문화'에서 AI 기자의 역할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AI 기자 도입은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춘 혁신적인 시도로, 대구시가 문화예술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월간 '대구문화'의 AI 기자 '아이구'는 업무 효율을 높이고,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정보 전달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월간 '대구문화' 2월호 표지. 대구시 제공
한편 월간 '대구문화'는 1985년 12월 창간돼 전국 문예지 중 두 번째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매월 말 지역 내 도서관 및 문화공간에 무료로 배부되고 전자책으로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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