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 조절 그립 히터 기본 적용
연비 리터당 55㎞·472만 원
"올해 판매 목표 1만5000대"

혼다가 국내 출시한 '2025년형 PCX'. 혼다코리아 제공
혼다코리아가 '스쿠터의 대명사'로 불리는 PCX의 2025년형 모델을 공식 출시하고 1월 판매에 들어갔다. 혼다는 "수리하러 갈 일이 좀처럼 없을 것"이라며 품질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혼다 PCX는 2010년 첫 출시 이후 세계 시장에서 연간 약 80만 대가 팔린 스쿠터다. 연비 효율이 높고 힘이 좋아 출·퇴근용은 물론 배달업 종사자들 사이 선호도가 높다. 혼다는 현재 PCX 사용자의 90%를 배달업 종사자들로 보고 있다.
배기량 125cc의 '2025년형 PCX'는 최고 출력 12.5/8,750(ps/rpm)의 동급 대비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연비는 리터(L)당 55㎞(시속 60㎞ 정속 주행 시)다. 1회 주유로 최대 450㎞ 주행이 가능하다. 라이더를 위해 다양한 첨단 장비를 새롭게 적용했다. 다섯 단계 온도 조절이 가능한 그립 히터(Grip Heater)를 기본 사양으로 담아 겨울철 라이더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서브탱크를 단 리어 서스펜션(받침 장치)은 방지턱 등 주행 중 발생하는 외부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한다.
안전 장치도 부족함 없이 장착했다. 차량이 급제동할 때 바퀴가 잠기는 현상을 방지하는 ABS(Anti-lock Brake System)를 비롯해 미끄러운 노면에서 바퀴가 미끄러지는 슬립 발생을 억제하는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HSTC)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색깔은 △펄 화이트 △펄 블랙 △맷 블랙 △펄 그레이 등 총 4가지다. 가격은 472만 원(부가세 포함)이다. 기존 모델보다 29만 원 인상됐다.

혼다가 국내 출시한 '2025년형 PCX'. 혼다코리아 제공
혼다는 올해 2025년형 PCX 판매량 목표를 1만5,000대로 잡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료로 배달업계 호황이 주춤해지며 지난해 PCX 판매량은 약 1만4,000대였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는 1월 22일 2025년형 PCX 국내 출시 기념 간담회에서 △안전성 △경제성 △기동성 △내구성 등 네 가지 부분에서 PCX를 따라올 경쟁자는 없을 것이라고 자부하며 "올해 배달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1만5,000대 판매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