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NFL 필라델피아, '왕조 캔자스시티' 격침... 구단 두 번째 슈퍼볼 우승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NFL 필라델피아, '왕조 캔자스시티' 격침... 구단 두 번째 슈퍼볼 우승

입력
2025.02.10 13:19
수정
2025.02.10 14:19
21면
0 0

사상 첫 3연패 노리던 캔자스시티에 40-22 완승
쿼터백 허츠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MVP

미국프로풋볼(NFL) 필라델피아의 쿼터백 제일런 허츠가 10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린 제59회 슈퍼볼 정상에 오른 후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바라보고 있다. 뉴올리언스=로이터 연합뉴스

미국프로풋볼(NFL) 필라델피아의 쿼터백 제일런 허츠가 10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린 제59회 슈퍼볼 정상에 오른 후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바라보고 있다. 뉴올리언스=로이터 연합뉴스

미국프로풋볼(NFL) 필라델피아가 캔자스시티의 3연패를 저지하고 정상에 올랐다.

필라델피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린 제59회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에 40-22로 완승을 거두고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8년 이후 두 번째 우승이다. 필라델피아는 동시에 2년 전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에 당했던 패배도 설욕했다.

올 시즌 필라델피아는 탄탄한 수비력을 앞세워 정규시즌 14승 3패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이후 그린베이, LA 램스, 워싱턴을 차례로 꺾은 필라델피아는 현존 최강팀이자 NFL 역사상 첫 3연패를 노리는 캔자스시티를 만났다. 필라델피아는 2023년 슈퍼볼 당시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3쿼터까지 27-21로 앞서가다가 35-38로 역전패한 쓰라린 기억도 가지고 있었다.

경기 시작 전까지는 백중세 또는 캔자스시티의 근소 우위가 점쳐졌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쿼터백 제일렌 허츠의 뛰어난 경기 운영과 수비팀의 물샐틈없는 방어로 압도적인 승리를 만들어냈다. 필라델피아는 1쿼터 6분 15초를 남기고 나온 허츠의 1야드 러시와 이어진 보너스 킥을 더해 7-0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서는 제이크 엘리엇의 필드골, 쿠퍼 드진의 리턴 터치다운, AJ 브라운의 터치다운 등을 묶어 24-0까지 격차를 벌렸다.

NFL 필라델피아의 프레드 존슨과 밀턴 윌리엄스가 제59회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에 승리를 거둔 후 부둥켜안고 기뻐하고 있다. 뉴올리언스=로이터 연합뉴스

NFL 필라델피아의 프레드 존슨과 밀턴 윌리엄스가 제59회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에 승리를 거둔 후 부둥켜안고 기뻐하고 있다. 뉴올리언스=로이터 연합뉴스

후반에도 일방적인 분위기는 이어졌다. 필라델피아는 3쿼터 들어서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쿼터 막판 34-0으로 점수를 벌렸다. 해당 쿼터 종료 34초 전까지 단 1점도 뽑지 못했던 캔자스시티는 재비어 워시의 터치다운으로 이날 첫 득점(6점)을 기록했다.

캔자스시티는 4쿼터 들어 16점을 추가했지만 이미 승패는 갈린 상태였다. 필라델피아 벤치에서는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닉 시리아니 감독에게 노란색 음료수를 쏟는 ‘게토레이 샤워’가 펼쳐지기도 했다.

허츠는 이날 패스 성공 17회, 221패싱야드 및 역대 슈퍼볼 최장인 72러싱야드 기록 등으로 맹활약하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반면 현존 최고 쿼터백으로 꼽히는 캔자스시티의 패트릭 머홈스는 두 차례나 인터셉트를 당하고 6차례나 공격에 실패하는 등 상대 수비팀에 철저하게 막히며 무릎을 꿇었다.

박주희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