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혜영이 영화 ‘파과’로 40년 만에 다시 한 번 베를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NEW 제공
배우 이혜영이 영화 ‘파과’로 40년 만에 다시 한 번 베를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11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파과’의 민규동 감독과 배우 이혜영 김성철은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하여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작품은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신성방역에서 40년간 활동 중인 레전드 킬러 조각과 그를 쫓는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의 숨막히는 핏빛 대결을 담았다.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Berlinale Special) 섹션에 초청된 ‘파과’는 오는 13일 오후 6시(현지 기준)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으며 공식 일정의 시작을 알린다. 개막식 레드카펫에는 민규동 감독과 이혜영이 참석할 예정이다. 16일 오후 9시에는 민규동 감독 이혜영 김성철이 전 세계 영화 팬들과 인사를 나눈 뒤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통해 ‘파과’의 첫 선을 보인다. 이번 프리미어 상영은 공식 개봉 전 최초로 ‘파과’를 관람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영화제에 참석한 전 세계 언론 및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이후 ‘파과’로 두 번째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민규동 감독의 노련한 연출력과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폭발적인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의미를 더한다. 특히, 60대 여성 킬러라는 ‘파과’만의 유례없는 캐릭터 설정과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선, 그리고 매혹적인 액션이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혜영과 베를린국제영화제의 깊은 인연 또한 눈길을 사로잡는다. 제3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본선에 진출했던 영화 ‘땡볕’으로 영화제에 참석했던 이혜영은 40년만에 영화 ‘파과’로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다시 한 번 진출해 더욱 뜻 깊은 의미를 갖게 되었다. 또한 최근 홍상수 감독의 영화 ‘소설가의 영화’(제72회) ‘여행자의 필요’(제74회)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연이어 탄 바 있다.
이와 관련 이혜영은 소속사를 통해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영화 ‘파과’가 공식 초청되어 기쁘다. 영화 ‘당신얼굴 앞에서’가 칸영화제에 초청되었을 때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참석을 못해 아쉬웠는데 ‘베를린국제영화제’에 40년 만에 다시 참석하게 되어 뜻 깊은 마음을 감출 수 없다.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파과’가 공식 초청된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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