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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와 '한솥밥' 돈치치, 레이커스 성공적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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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와 '한솥밥' 돈치치, 레이커스 성공적 데뷔

입력
2025.02.11 17:26
수정
2025.02.11 17:56
23면
0 0

유타 재즈 상대로 이적 신고
14점 5R 4AS 활약...완승 이끌어

LA 레이커스 루카 돈치치(왼쪽)가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유타 재즈전에서 레이업 슛을 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LA 레이커스 루카 돈치치(왼쪽)가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유타 재즈전에서 레이업 슛을 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빅딜'의 주인공 루카 돈치치가 LA 레이커스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돈치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유타 재즈와 홈경기에서 24분을 뛰며 1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마법사'라는 별명답게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의 132-113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2일 단행된 초대형 트레이드로 댈러스 매버릭스를 떠나 레이커스에 합류한 돈치치는 종아리 부상 여파로 이날 뒤늦게 이적 신고를 했다. 살아 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레이커스의 베스트5로 출격해 공격을 주도하며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경기 운영 능력과 득점력을 모두 갖춘 돈치치와 제임스의 역할이 겹칠 우려가 있었지만 제임스는 공격 전개 시 돈치치에게 경기 운영을 맡기고 상대 코트로 향했다. 경기 전에도 선수들을 불러 모은 제임스는 돈치치에게 "하고 싶을 대로 해"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돈치치라는 리그 최고의 엔진을 장착한 레이커스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전반을 72-47로 크게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제임스가 휴식을 취할 때는 돈치치가 공격을 풀고, 돈치치가 벤치로 물러났을 땐 제임스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꾸준히 높은 경기력을 유지한 레이커스는 3쿼터에도 25점 차 리드를 지켰고, 승부의 추가 기운 4쿼터엔 돈치치와 제임스 대신 식스맨들을 투입했다. 돈치치는 경기 후 "경기 전에 약간 긴장했지만 코트를 누빌 땐 즐거웠다"며 "팬들의 환호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컸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임스는 24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오스틴 리브스도 22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리며 서부콘퍼런스 4위(32승 19패)에 자리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14위 유타 재즈는 시즌 40패째(12승)를 떠안았다.

한편, 돈치치의 트레이드 상대였던 리그 간판 빅맨 중 한 명인 앤서니 데이비스는 지난 9일 휴스턴 로키츠를 상대로 댈러스 데뷔전을 치렀지만 왼쪽 내전근 염좌 진단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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