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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지속가능 AI' 추구한 파리 AI 정상회의... 한국도 'AI 기본법' 등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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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지속가능 AI' 추구한 파리 AI 정상회의... 한국도 'AI 기본법' 등 알려

입력
2025.02.12 14:00
수정
2025.02.1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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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장관, 1일차 세션 참석해 정부 역할 역설
60개국 공동 선언에서 공공·환경 문제 대응 강조
미국·영국 불참으로 빛 바래

유상임(왼쪽 두 번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0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AI 행동 정상회의' 중 '경쟁적이고 지속 가능한 AI 글로벌 생태계' 주제 토론에 패널로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록산 바르자 프랑스 정부 특별보좌관, 유 장관,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사무총장,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유상임(왼쪽 두 번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0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AI 행동 정상회의' 중 '경쟁적이고 지속 가능한 AI 글로벌 생태계' 주제 토론에 패널로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록산 바르자 프랑스 정부 특별보좌관, 유 장관,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사무총장,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 11일(현지시간) 이틀 동안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인공지능(AI) 행동 정상회의에서 AI의 국제 규범 형성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2024년 서울에서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개최한 'AI 서울 정상회의'의 안전·혁신·포용 가치를 계승해 구체적 행동 방안을 제시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한 한국 대표단은 파리 그랑팔레 박물관에서 열린 AI 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유 장관은 1일차에 열린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AI' 토론회에 참석해 AI 발전을 위한 정부의 역할로 선제적인 법·정책 마련, 인프라 제공, AI 교육 확대 등을 제시했다. 한국이 유럽연합(EU)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AI기본법'을 제정했고 올해는 민관이 함께 투자해 '국가 AI컴퓨팅 센터' 설립에 나선다는 점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2일차에 열린 전체 회의에는 주요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해 60개 국가가 공동 참여한 '인류와 지구를 위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AI에 대한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선언문은 AI가 추구할 목표로 '공익을 위한 AI' '지속가능한 AI'를 내세웠다. 구체적 방안으론 ①공익 AI 플랫폼·인큐베이터 출범 ②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AI를 위한 에너지 관측소 설립 ③일자리에 대한 AI 영향 관측 네트워크 등을 공개했다.



유상임(오른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헨나 비르쿠넨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기술주권‧안보 및 민주주의 수석부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유상임(오른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헨나 비르쿠넨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기술주권‧안보 및 민주주의 수석부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AI 행동 정상회의는 2023년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열린 'AI 안전성 회의'와 2024년 서울에서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에 이은 세 번째 AI 관련 국제 회의다. 유럽에서 'AI 선도국'을 자처하고 있는 프랑스 정부가 AI 발전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예고한 퍼포먼스기도 했다. 공동 주최국으로 나선 인도는 차기 AI 정상회의 개최 의사를 밝혔다.

다만 미국과 영국이 공동선언에 서명하지 않으면서 선언은 빛이 바랬다. 미국 대표로 참석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과도한 규제와 거대 기업의 임의적 지배가 AI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고 인프라 측면에서도 "미국에서 디자인해 미국에서 제조한 칩으로 AI를 발전시킬 것"이라 말했다.

한편 유 장관은 이번 회의에 참석하면서 헨나 비르쿠넨 EU 집행위원회 기술 주권·안보 및 민주주의 수석부위원장, 조세핀 테오 싱가포르 디지털개발정보부 장관, 린 파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부실장 등과 양자 면담하고 과학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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