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6만3000여 명 1.6배 달해
음식점·체험·숙박·관람 등 혜택

디지털 관광주민증
전남 해남군은 관광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 수가 10만 명을 돌파(10만1,700명)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남군 인구(6만3,000여 명)보다 1.6배가량 많은 수다.
해남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6월부터 발급을 시작했다. 7개월 만에 10만 명 돌파는 이 사업을 시행 중인 34개 지자체 중에서도 상위권에 해당됐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관외에서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음식점이나 체험·관람·숙박시설 등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일종의 명예 주민증이다. 관광주민증은 한국관광공사 공식 앱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해당 지역 외 거주자만 발급받을 수 있다.
해남은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에게 두륜산케이블카, 명량해상케이블카 등 주요 관광지와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 24곳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관광주민증을 이용해 해남을 방문한 뒤 가장 많이 찾은 곳은 두륜산케이블카였으며 명량해상케이블카,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해남고구마빵 피낭시에, 포레스트수목원 등이 인기를 끌었다.

지역별 디지털 관광주민증
명현관 해남군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관광객 등 생활인구의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할인업소 확대와 발급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해남의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