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에게 인도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단체 임무 담아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이 단체명을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로 바꾸면서 새로운 로고를 공개했다.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 제공
한국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이 한국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로 단체명을 변경한다고 14일 밝혔다. 50여 개국에서 활동하는 국제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로 단체명을 변경한 데 따른 것이다.
단체 측은 "동물에게 인도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단체의 임무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단체명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키티 블락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 대표는 "새로운 단체명은 동물 학대 종식을 위한 우리의 전 세계적 임무와 활동을 더 분명하게 한다"며 "전 세계 활동가들 간 긴밀하게 비전과 전략을 공유한다는 의지도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바뀐 단체명을 알리기 위해, 그래미상 후보이자 세계적인 팝스타 시아(Sia)가 참여한 새로운 광고 캠페인도 선보였다. 동물 학대 없는 미래를 그려낸 30초 분량의 영상은 단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해당 영상은 넥서스 스튜디오와 조니 켈리 감독이 동물 친화적 자재 등을 활용하고 혁신적인 스톱모션(물체를 조금씩 움직이면서 촬영해 연속 동작을 구현하는 애니메이션 기법) 기술을 적용해 제작됐다.

한국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가 2017년 경기 냠양주 개농장에서 개들을 구조할 당시의 모습. 한국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 제공
한국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는 2015년부터 개 식용 농장주의 전업을 지원하는 등 식용으로 길러지던 개 2,700마리 이상을 구조해왔다. 또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개정과 화장품 개발 시 동물대체시험법을 활성화하는 입법 및 개정에 힘써왔다.
이상견 한국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 캠페인 팀장은 "새로운 이름과 함께 한국의 동물보호 문제에 더 헌신하고자 한다"며 "동물들이 공장식 축산에서 학대당하지 않고 실험실에서 희생당하지 않는 사회, 야생동물들이 자신의 터전에서 온전히 살아가고 반려동물이 보호받는 생애를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의 오랜 후원자이자 한국 개 농장에서 구조된 줄리엣의 보호자인 배우 다니엘 헤니는 "반려견 줄리엣과 함께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의 미션을 지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 캠페인 영상 보러 가기
https://www.youtube.com/watch?v=TVGDny9en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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