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시험·평가-검사-인증
3층 규모… 5년간 200억 투자

전북 전주 탄소소재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종합 구상도. 국토교통부 제공
전북 전주시가 국내에서 생산된 탄소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표준·인증 기반을 마련한다.
전주시는 2029년까지 국비 105억 원 등 총 200억 원을 투입해 '탄소 제품 표준·인증 토탈 솔루션 센터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내에는 검증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기관이 전무해 지역 중소기업들이 탄소 제품을 개발하더라도 상용화로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이에 시는 탄소 제품의 표준·인증 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업을 기획했다.
센터는 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 내에 탄소 제품의 품질 검증을 위한 42종 시험·평가 및 인증장비 등을 갖춘 3층 규모(연면적 1,157㎡)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국내 최초로 표준-시험·평가-검사-인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센터가 건립되는 만큼 탄소 제품뿐만 아니라 이차전지와 수소, 차세대 모빌리티 등 전북 핵심 첨단산업과 연계도 강화해 소재-중간재-부품-응용제품-시험 인증으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탄소 제품의 기술 및 품질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외 판로 개척을 돕겠다”며 “전주가 탄소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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