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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가 아파트 제일 많이 샀다...대출 규제에도 2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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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가 아파트 제일 많이 샀다...대출 규제에도 2년 연속 1위

입력
2025.02.16 12:09
수정
2025.02.1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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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아파트 구매 비중 26.6%
20대는 3.6%로 수년간 하락세

13일 서울 송파구 한 부동산에 부동산 매매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13일 서울 송파구 한 부동산에 부동산 매매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대출 규제 강화 기조에도 지난해 30대가 전 연령 중 아파트를 가장 많이 매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거래된 아파트 49만2,052호 중 30대가 구매한 비중은 26.6%(13만973호)를 기록해 26.2%인 40대(12만8,920호)를 근소하게 앞섰다. 50대는 21.4%, 60대는 14.1%, 70대 이상은 6.3%를 차지했다. 20대 이하의 비중도 3.6%를 기록했다. 20대 매입자 비중은 부동산 급등기이던 2021년 6.1%를 기록했다가 점차 하락하는 추세다.

30대는 2023년 40대를 추월해 아파트 구매 1위에 올라섰다. 이후 작년 8월까지도 전체 연령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다 지난해 9월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시행되고 시중은행의 유주택자에 대한 대출 규제가 강화된 후 9월부터 11월까지 석 달 동안은 40대의 매입 비중이 다시 높아졌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30대(26.6%)가 40대(25.8%)를 다시 앞질렀고, 연간으로도 2년 연속 매수 1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부동산 매매 시장에서 30대가 '큰손'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7월 3단계 스트레스 DSR이 시행되는 등 대출 규제 강화가 예고돼 있는 만큼 매수세가 전보다 주춤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신지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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