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혐의점 발견되지 않아

배우 김새론. SNS 캡처
영화 '아저씨' 등에 출연한 배우 김새론(25)이 1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54분쯤 김씨가 숨졌다는 신고를 받고 성수동 자택으로 출동했다. 신고자이자 최초 발견자는 김씨의 친구로 알려졌다. 이날 김씨와 만나기로 했던 그는 집을 찾았다가 김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 말했다.
김씨는 2022년 5월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고 도주하는 사고를 내 음주운전과 사고 미조치 혐의로 벌금 2,000만원을 확정 받았다. 당시 채혈 검사 결과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약 0.2%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김씨는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해 왔다. 그의 마지막 작품은 넷플릭스 '사냥개들'로, 사고 이전 촬영한 작품이다. 그러나 사고로 촬영분 대부분이 편집됐다. 지난해 5월에는 연극 '동치미'로 2년 만에 활동을 재개하려 했지만 복귀 사실이 알려진지 하루 만에 건강상 이유로 하차했다. 생활고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진 지난해 카페에서 일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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