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이' 관련 인터뷰 진행한 박경림
"아이유·김재중, OST 제안 흔쾌히 수락"

박경림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위드림컴퍼니 제공
방송인 박경림은 쇼뮤지컬 어게인 '드림하이'에서 교장을 연기한다. 처음에는 고사했지만 제작진과 배우 사이에서 가교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단다.
박경림은 최근 서울 관악구 위드림컴퍼니에서 쇼뮤지컬 어게인 '드림하이'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작품은 2011년 방영된 KBS2 드라마 '드림하이'를 원작으로 한다. 박경림은 쇼뮤지컬 어게인 '드림하이'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했다.
그간 그는 다양한 행사의 진행을 맡아 활약을 펼쳤다. 2023년 초연 때 '드림하이' 제작발표회 진행도 박경림이 맡았다. 당시 그는 '드림하이'의 취지에 크게 공감했다. 쇼뮤지컬 '드림하이'의 제작자는 댄서들이 생계를 걱정하지 않고 고정적인 수익이 생기는 상황을 꿈꾸며 작품을 만들었단다. 박경림은 쇼뮤지컬 어게인 '드림하이'와 관련해 연락을 받았을 때 '나도 도움이 된다면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하게 됐다.
쇼뮤지컬 어게인 '드림하이'는 이전의 '드림하이'와 어떻게 달라졌을까. 박경림은 "('드림하이'가) 쇼뮤지컬이다 보니 퍼포먼스와 노래 쪽이 강했다. '이야기가 퍼포먼스, 노래에 비해 부족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 작가님과 상의했다. 이야기 서사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박경림이 쇼뮤지컬 어게인 '드림하이'로 돌아온다. 아트원컴퍼니 제공
주목할 점은 박경림이 교장 역할로도 참여했다는 사실이다. 박경림은 "제작사 대표님이 내게 '이렇게 작품에 많은 애정을 가진 사람이 배역을 맡으면 좋겠다'고 제안해 줬다. 처음에는 고사했다. '이거 하나 제대로 하기에도 부족하다'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결국 그는 '직접 했을 때 배우들의 원하는 것을 알게 되고 그들과 제작진 사이의 가교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교장 역으로 나섰다. 박경림은 "연습실에 가는 것이 좋다. 요즘에도 스케줄 없을 때는 무조건 연습실에 간다"고 전했다. 의견들을 조율해 여러 명의 생각이 하나 되는 과정이 즐겁게 느껴졌단다.
아이유 김재중 등은 OST에 참여했다. 박경림은 "이 뮤지컬은 상업적 공연인 게 맞지만 OST는 다른 프로젝트 아닌가. 다른 의미로 다가가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부를 결심했다. 쇼뮤지컬 어게인 '드림하이'가 꿈을 말하는 공연이니 꿈을 응원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자립지원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이유 김재중 등은 흔쾌히 OST 제안을 받아들였다.
박경림이 생각하는 쇼뮤지컬 어게인 '드림하이'는 위로를 안기는 작품이다. 그는 "요즘 떨어질까 두려워 날갯짓을 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 분들에게 응원을 드릴 수 있는 작품이다. 꿈꾸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응원과 용기를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쇼뮤지컬 어게인 '드림하이'에 담길 메시지에 기대가 모인다.
쇼뮤지컬 어게인 '드림하이'는 다음 달 5일부터 오는 6월 1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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