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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중인 연어의 신선도를 높인다"...LG전자 신소재 '유리 파우더'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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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중인 연어의 신선도를 높인다"...LG전자 신소재 '유리 파우더' 도입

입력
2025.03.16 15:00
수정
2025.03.1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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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가루로 만든 항균 기능성 소재
GS건설 자회사 에코아쿠아팜, 연어 가공 공정 도입

기능성 소재를 개발 중인 LG전자 연구원의 모습. LG전자 제공

기능성 소재를 개발 중인 LG전자 연구원의 모습. LG전자 제공


유리를 분쇄해 만드는 LG전자의 항균 기능성 신소재 제품 '퓨로텍' GS 계열 스마트 양식 기업인 에코아쿠아팜이 운영하는 연어 양식장에 도입하기로 했다고 LG전자가 16일 밝혔다.

LG전자와 에코아쿠아팜은 13일 서울 금천구 LG전자 가산 R&D 캠퍼스에서 육상 양식 플랜트 제조 위생 강화를 위한 퓨로텍 적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성체가 된 연어를 운반·처리·포장하는 과정에서 유리 파우더 퓨로텍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LG전자가 개발해 자사 제품에 적용 중인 퓨로텍은 플라스틱, 페인트, 고무 등 소재를 만들 때 첨가하면 미생물에 의한 악취, 오염, 변색 등을 막는 항균 및 항곰팡이 효과를 낸다. GS건설 자회사인 에코아쿠아팜은 대서양 연어를 육상에서 대규모로 양식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 퓨로텍을 가공실 바닥이나 벽면, 냉장고나 저장소, 포장지, 가공 설비 및 도구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퓨로텍을 활용해 세균 번식을 억제해 연어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백승태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MOU를 통해 스마트 양식과 식품 유통 산업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퓨로텍을 적용하는 기술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기업간거래(B2B) 사업인 기능성 소재 적용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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