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지역리그 챔피언 경쟁한 '퍼스트 스탠드' 전승 우승 달성
라이엇게임즈, 시범 도입한 '피어리스 드래프트' 올해 계속 적용

한화생명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단이 16일 서울에서 열린 올해 첫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 우승 후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 제공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회 우승팀 한화생명e스포츠가 2025년 처음으로 열린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에서 우승했다. 2018년 한화생명이 프로게임단을 창단한 후 LOL 종목에서 7년 만에 첫 국제대회 우승이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16일 서울 종로구 LOL파크에서 열린 퍼스트 스탠드 결승전에서 상대인 유럽 대회 우승팀 카르민코프를 상대로 3대 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1세트를 내줬지만 이어진 2, 3, 4세트를 내리 따내며 우승했다. 이날 경기의 최우수 선수는 미드라이너(가운데) 포지션인 '제카' 김건우가 선정됐다.
이번 우승으로 한화생명e스포츠는 올해 첫 국내 대회인 'LCK 컵'을 우승한 데 이어 한국과 중국·미주·유럽·태평양 등 총 5개 지역 리그의 우승팀 5개가 참가한 퍼스트 스탠드에서는 단 한 차례도 지지 않고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한화생명 LOL 팀은 2024년 하반기 여름 대회에서 첫 국내 대회 우승을 따낸 후 반년 만에 국제 대회 우승컵까지 안으며 창단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한편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 운영사이자 대회 주최측인 라이엇게임즈는 올해 퍼스트 스탠드를 앞두고 각 지역과 전 세계 대회에 시범 도입된 '피어리스 드래프트' 규칙을 올해 남은 모든 대회에 적용하기로 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단일 경기 내에서는 이전 세트에서 양 팀이 이미 사용했던 '챔피언(캐릭터)'을 다시 쓰지 못하게 하는 규정으로 프로 대회에서 성능 좋은 캐릭터만 고정으로 고르던 게임의 다양성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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