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부산 개최 이후 약 1년 4개월 만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4일 폴란드 공식 방문 및 한-프랑스 전략대화 참석차 4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한중일 외교장관이 22일 일본 도쿄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는 지난 2023년 11월 부산 개최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1부터 이틀간 일본을 방문해 제11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21일에는 일본 측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이, 22일에는 3국 외교장관 회의가 진행된다. 회의에는 조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참석한다.
3국 외교장관들은 회의에서 지난해 5월 개최된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 이후 3국 협력의 진전 상황을 평가하고, 인적 교류와 경제·문화 협력, 한반도 문제 공조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을 통한 인적 교류 촉진과 보건 분야 문제, 저출생 고령화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국은 올해 일본에서 진행될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조율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일, 한중 양자 회담도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일본과 수교 60주년 공동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중국과는 하반기 경북 경주시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관련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 등에 대한 대응이나 협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다.
관련 이슈태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