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0대까지 내리 4선 했던 지역구
지난해 11월 전입신고 후 표심 다져
與, 윤두현 의원이 현역...무소속 출마할 듯
'친박근혜 좌장'이었던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 총선에서 과거 자신의 지역구였던 경북 경산에 출마한다. 국민의힘 복당을 하지 않은 상태라, 무소속 출마가 유력하다.
최 전 부총리는 29일 경산역 광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경산에서 내리 4선(17~20대) 의원을 지낸 그는 지난해 11월 전입신고를 하고 사무실을 낸 뒤 지역 행사를 다니면서 표밭을 다져왔다. 경산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라 박근혜 정부 출신 인사들 간 맞대결도 예상된다. 최 전 총리는 박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탈당했다.
박근혜 정부 개국공신으로 불려온 최 전 총리는 2017년 박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다. 2022년 3월 가석방된 데 이어, 그해 12월 특별사면을 받아 복권됐다. 경산에서는 그의 당선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구·경북(TK) 선거판 전체에 미칠 영향력은 과거처럼 크지 않다는 게 지역 정가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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