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미국 백악관 “이란,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공격 임박”
알림

미국 백악관 “이란,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공격 임박”

입력
2024.10.01 23:42
수정
2024.10.02 02:09
0 0

“공격 감행 땐 이란에 심각한 후과” 경고도
이스라엘 “방공망 완벽 준비… 대가 치를 것”

1일 이스라엘 북부에서 바라본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의 포격이 가해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밤 레바논 영토로 지상군을 투입했다. AP 뉴시스

1일 이스라엘 북부에서 바라본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의 포격이 가해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밤 레바논 영토로 지상군을 투입했다. AP 뉴시스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미국 백악관 고위 당국자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AP통신,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미 당국자는 언론들에 이란의 공격이 임박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스라엘 방어를 위한 준비를 활발히 지원하고 있다”며 “이란이 직접 대(對)이스라엘 공격에 나설 경우, 이란은 심각한 후과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방위군도 “방공망으로 (이란 공격에) 완벽히 대비하고 있으며, 이란은 공격 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현실화한다면, ‘저항의 축’ 맹주인 이란이 오랜 침묵을 깨고 보복에 나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란은 △지난 7월 말 자국 수도 테헤란에서 벌어진 이스마일 하니예(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최고지도자) 암살 사건 △지난달 27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폭살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암살 사건 등과 관련,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한 뒤 보복을 천명하면서도 직접 대응을 자제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전날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영토로 진입, 헤즈볼라와의 지상전마저 개시하자 결국 군사적 대응을 취하는 것이라는 의미다.

김정우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