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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중동 사태에 "우리 국민 철수 위해 군 수송기 즉각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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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중동 사태에 "우리 국민 철수 위해 군 수송기 즉각 투입"

입력
2024.10.02 16:05
수정
2024.10.0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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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역내 소재 우리 국민 보호 가장 중요해"
관계 부처·기관에 '24시간 모니터링 체제' 주문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중동 사태와 관련해 "우리 국민 철수를 위해 군 수송기를 즉각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관계부처와 기관에는 중동 불안정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운영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스라엘과 중동 역내에 소재한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최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군사 충돌 상황으로 급격히 악화된 중동 정세가 한국 안보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윤 대통령은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향후 사태 전개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관계부처와 기관 간 긴밀한 협력하에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운영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에너지 수급, 수출입 물류, 공급망 영향 등 우리 경제와 안보 전반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리스크 요인들을 종합 분석·점검해 필요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면밀한 대비책을 운용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나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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