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서 자라고 정치 생활 이어온 '토박이'
“지역을 잘 아는 저를 믿어주신 금정구와 주민을 위한 진정한 일꾼이 되겠습니다.”
16일 부산 금정구청장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당선된 윤일현(60) 구청장은 “야당의 통합 대신 ‘토박이’를 선택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면서 “금정구를 누구나 와서 살고 싶은 지역으로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금정구는 전통적으로 국민의힘 텃밭이었지만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통합 후보인 김경지 민주당 후보를 내면서 야당의 바람 몰이로 전국적 관심을 받았던 지역이다. 때문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이 곳을 6번이나 찾아와 지원 유세를 펼쳤다.
1964년생인 윤 구청장은 부산 금정초, 부곡중, 동래고,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금정구 토박이다. 정치 입문 전에는 세무사로 활동했다. 2006년과 2010년 당시 한나라당 후보로 부산 금정구의원에 당선돼 구의회 부의장과 의장을 지냈다. 2022년에는 부산시의회에 입성했다.
윤 구청장은 공약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밀착형 기반 시설 확충, 청년창업 지원센터 건립 등을 내세웠다. 아이와 부모가 안심하는 교육·보육환경과 노인·여성·장애인 등을 위한 서비스 강화도 포함돼 있다.
윤 구청장은 “금정산 범어사 관광특구 지정, 침례병원 정상화, 노포동 버스터미널 재개발 등 각종 지역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선택해 주신 믿음에 실력과 실천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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