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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덕수 탄핵안 본회의에 즉각 보고, 내일 오후 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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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덕수 탄핵안 본회의에 즉각 보고, 내일 오후 표결"

입력
2024.12.26 14:12
수정
2024.12.2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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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 후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 후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을 26일 본회의에서 보고했다. 27일 본회의에선 표결에 부친다.

당초 민주당은 이날 3명의 헌법재판관 임명안을 처리한 뒤 27일 오전까지 한 권한대행의 임명 여부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한 권한대행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여야 합의 없이는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밝히자 즉각 탄핵 카드를 빼들었다. 탄핵소추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내 72시간 안에 표결해야 한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 권한대행의 대국민담화 직후 "한 총리가 담화를 통해 헌법상 책임인 헌법재판관 임명을 하지 않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며 "민주당은 한 총리 탄핵안을 즉시 발의하고 본회의에서 보고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이 12·3 내란사태의 핵심 주역이라는 점을 주요 탄핵 사유로 적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열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기자회견에서 불법 계엄을 선포하기 전 당시 한 총리에게 사전에 보고했다는 내용까지 흘러나온 점도 거론됐다. 박 원내대표는 "한 총리는 12·3 내란사태의 핵심 주요임무종사자임이 분명해졌다"며 "권한대행을 수행할 자격도, 헌법을 수호할 의지도 없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본회의 직전 한 총리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고, 이날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보고하고, 내일 본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라고 못 박았다.

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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