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2시 첫 변론준비기일
尹측, 대리인 선임계 제출 안 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법정에서 직접 보려고 신청한 방청객이 2만 명이 넘었다.
26일 헌법재판소에 따르면, 27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에 2만264명이 헌재에 방청 신청을 했다. 경쟁률은 2,251대 1로, 2016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준비기일 경쟁률(6대 1)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일반 방청인을 위한 자리는 18석이 배정됐으며, 온라인 추첨을 통해 선정하는 좌석은 9석이다. 나머지 9개 좌석은 당일 오후 1시부터 헌재 정문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변론준비기일은 향후 재판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양쪽 입장을 듣고 증거 수집, 쟁점 정리 등을 통해 심리 계획을 수립하는 절차다. 수명재판관인 이미선·정형식 재판관만 심판정에 나와 청구인(국회)과 피청구인(윤 대통령)의 입장을 들을 예정이다. 국회 측은 대리인단을 선임한 뒤 헌법재판소가 요구한 자료 등을 제출했으나 윤 대통령 측은 아직 대리인 선임계도 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수명재판관들은 윤 대통령이 불출석하거나 답변서 제출 등을 하지 않아도 준비기일 속행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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