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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측 "공수처에 더 말 할 것 없어"... 소환 재차 불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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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측 "공수처에 더 말 할 것 없어"... 소환 재차 불응

입력
2025.01.19 13:16
수정
2025.01.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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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갑근 등 변호인단, 오전 중 尹 접견 마쳐

윤석열 대통령이 헌정사 첫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구속된 19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헌정사 첫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구속된 19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내란 수괴(우두머리) 등 혐의로 구속수감된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조사에 재차 응하지 않기로 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윤 대통령은 오후 2시 공수처 조사에 출석하지 않는다"며 "공수처에는 더 이상 말할 게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 대통령과 접견을 마친 후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앞서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이날 오후 2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윤 대통령은 체포된 15일 이름이나 주소, 직업 등을 묻는 인정신문부터 내내 진술을 거부했다. 이후 이날까지 공수처의 세 차례 출석 요구에 일체 응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계속 조사에 불응항 경우 공수처는 강제인치(강제구인)나 구치소 방문 조사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서울서부지법 주말 당직법관인 차은경 부장판사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이날 오전 2시50분쯤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청구된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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