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개막일에 숙명의 한일전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5일 대만을 여유 있게 누르고 대회 2연승을 달렸다. 하얼빈=연합뉴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조별 예선에서 2연승을 거뒀다.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중국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대만과의 대회 조별예선 A조 2차전에서 14-1로 완승했다. 전날 홈 팀 중국과의 대회 첫 경기에서 연장 끝에 김상욱의 골든골로 6-5 짜릿한 승리를 챙긴 대표팀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전에서 줄곧 끌려다니다 경기 종료 5분 전 이총민의 동점 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 힘겹게 이겼던 한국은 이날 1피리어드에만 공유찬, 김상욱, 오인교, 김상엽이 한 골씩을 뽑아내 4-0으로 앞섰다. 2피리어드엔 더 많은 6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3피리어드 초반 한 골을 실점했지만 이날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김상욱은 이날도 3골 6도움을 폭발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고, 이번 대회 개회식 한국 선수단 기수로 뽑힌 이총민이 7포인트(2골 5도움)를 보태며 공격을 함께 이끌었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대회 공식 개막일인 7일 조별 예선 3차전에서 숙명의 한일전을 벌인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